베이비 크레 사육장 셋팅 및 주의사항 

얼마 전 베이비 크레 사육장 셋팅에 관한 문의를 받았습니다.
저도 처음 크레 사육장 셋팅할 때 이것 저것 많이 찾아보았는데요. 
크레가 베이비일 때, 성체일 때, 암컷일 때 조금씩 다르게 셋팅하게 되더라구요. 
베이비 크레 사육장 셋팅 및 주의사항에 대해 다 같이 공유하면 좋을 듯 하여 내용 보충하여 공유 드립니다. 



사육장 
사육장은 적재형 케이지,  아크릴 케이지 등이 있습니다. 
크레 사이즈에 맞게 사육장 크기도 맞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비 크레의 경우 "적재형 케이지 소" (18.5cmx13cmx9cm) 또는 아크릴 케이지 제일 작은 사이즈 "20cmx20cmx30cm" 를 추천합니다. 

크레를 처음 키우신다면 혹은 초보집사라면 아크릴 케이지 보다는 적재형 케이지를 추천드립니다.
아크릴 케이지는 내부를 예쁘게 꾸밀 수 있어서 관상적으로 좋지만 청소 하기에 적재형 케이지 보단 어려움이 있습니다. 
청소와 관리에 자신이 있고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은 분들에게 아크릴 케이지를 추천드립니다.

사육장 대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해주는 게 좋습니다.
사육장 내 배설물은 최대한 바로바로 치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바닥재
바닥재는 펠트지, 키친타올, 바크 등이 있습니다. 
바닥재는 위생상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펠트지나 키친타올을 깔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개체가 베이비이다보니, 요산이나 변으로 오염 되었을 때 바로바로 교체 가능한 키친 타올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키친타올보다는 펠트지를 쓰고 싶다고 하시면 네이버에 "크레 바닥재 펠트지"라고 검색하면 사육장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나오는 걸 사용하시는 게 편합니다.
펠트지의 장점은 사육장 사이즈에 맞춰서 나와서 셋팅이 쉽고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해도 매일 빨기 번거로워서 물티슈로 배설물을 닦으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바크의 경우 루바망을 깔고 먹지 않도록 하면 된다곤 하지만 베이비일 때는 바크를 먹고 임팩션이 올 수도 있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백업
나무 위에 올라가 쉬는 걸 좋아하는 크레기에 백업을 넣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업은 아이의 활동이 늘어나고 백업 위에서 쉬기도 해서 설치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사각 혹은 원형의 고밀도 백업을 사육장 사이즈에 맞춰서 잘라서 사용합니다. 

은신처, 탈피보드, 인조 나뭇잎 (기호에 맞게) 
은신처, 탈피보드, 인조 나뭇잎 등은 모두 필수품은 아니고 기호에 맞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은신처는 숨어있는 걸 좋아하는 크레에게 좋습니다. 
코코넛 은신처도 있고, 플라스틱 은신처 등 다양하게 나옵니다.
탈피보드로는 플라스틱 코르크보드나 천연 코르크보드, 인조 계란판 등 요즘엔 워낙 다양하게 나와서 기호에 맞게 구입하시거나 구입 안하셔도 됩니다.
인조 나뭇잎도 기호에 맞게 구입하셔도 되고 구입 안하셔도 됩니다. 

온습도계 

온도는 22도~26도, 습도는 60~70도 
무엇보다도 사육장 셋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습도 관리입니다. 
온습도계는 사육장 바로 옆에 셋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습도계는 샤오미 온습도계 2세대입니다.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사육장 벽면에 하루에 한번 (건조한 날씨라면 2번) 뿌려 주시면 됩니다. 
벽에 물을 뿌리는 건 습도 조절도 되고 크레가 핥아먹기도 해서 수분 보충도 됩니다. 
물을 뿌릴 때 주의해야될 점은 바닥재에 물이 흥건할 정도로 뿌려주면 안됩니다. 
최대한 바닥재가 아닌 벽면에 뿌려주시면 좋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뿌리면 바닥이 흥건해져서 바닥재인 펠트지 또는 키친타올에 곰팡이가 필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딩 (슈퍼 푸드, 칼슘제) 
일주일에 2번정도 피딩을 추천합니다. 
몸무게의 5~10%를 슈퍼푸드를 먹이시면 됩니다. 
목을 높게 들면 배가 부르다는 뜻이니 그만 먹이시면 됩니다. 
개체가 먹이를 먹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주지 않아도 됩니다. 

슈퍼푸드는 판게아 무화과나 인섹트를 추천합니다. 두 가지는 어느 개체나 호불호 없이 잘 먹었습니다. 
칼슘제 먹이셔도 되고 안 먹이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슈퍼푸드에 어느정도의 칼슘은 들어 있습니다. 
오히려 칼슘이 넘쳐도 mbd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슈퍼푸드만 먹이셔도 괜찮습니다.
칼슘제가 이미 있으시다면 소량만 한달에 한 번정도만 급여해주셔도 됩니다. 

피딩은 핸드피딩과 자율이 있습니다.
핸드피딩은 주사기에 슈퍼푸드를 넣고 직접 개체에 피딩하는 방식입니다.
자율은 밥그릇에 슈퍼푸드를 넣고 사육장에 넣어주면 개체가 먹고 싶을 때 먹게 하는 방식입니다.
핸드피딩 시 주의점은 개체를 직접 손으로 잡고 먹이시지 마시고, 사육장 안에서 벽에 붙은 상태일 때 피딩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핸들링 
베이비일 때, 귀엽다고 너무 많은 핸들링을 하면 안됩니다.
온도가 중요한 베이비 크레에겐 온도가 비교적 높은 사람의 손은 좋지 않습니다. 
베이비일때는 최대한 눈으로만 봐주시고 너무너무 하고 싶으시다면 하루에 5분 이내로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크레와의 교감은 크레가 10g 이 넘었을 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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