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 골진환은 Metabolic Bone Disease로 줄여서 MBD라고 많이들 부른다. 대사성 골질환은 크레뿐만 아니라 많은 도마뱀에 나타나는 질병이며,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칼슘 부족, 인산 불균형, 비타민D3 부족, 자외선 노출 부족, 간 또는 장 문제가 있다. 크레에게 대사성 골질환은 칼슘을 제대로 섭취 못해서 걸리는 경우가 많다.
현재 키우고 있는 크레가 칼슘부족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크레 입천장에 있는 칼슘 주머니를 확인하면 된다. 물론 크레의 입을 벌려서 주머니를 보기가 쉽지는 않다. 크레의 입을 살살 문지르다보면 보통 크레가 크게 입을 벌리는 경우가 있으니 이 방법을 이용하면 크레에게 크게 스트레스를 안주고 칼슘 주머니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개체와 비교해서 해당 칼슘 주머니가 작다면 별도로 슈퍼 푸드에 칼슘을 조금 첨가해서 피딩해주면 된다.
혹여나 이렇게 칼슘 결핍이 오래 지속될 경우 뼈가 물러져서 골질환에 취약해진다. 주걱턱, 무른 턱, 척추 휨, 꼬리 휨 등등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이러한 현상이 발생된다면 칼슘과 비타민D3를 같이 급여해주도록 하자. 칼슘과 비타민D3 급여 방법은 슈퍼푸드에 같이 타서 주는 방법이 일반적이나 분무하는 물에 타서 피딩하는 경우도 봤다. 어떤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는 모르지만 물에 타서 분무해주는 방법은 거식증이 있으면 좋은 방법일거 같다.
대사성 골질환 초기에는 적절하게 케어만 잘 해준다면 금방 회복 가능하지만 이미 MBD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동물 병원을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중요하다. 동물 병원 후기를 보면 칼슘과 비타민D3를 주사기에 섞어서 입을 벌리고 위에 직접 투여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기전에 매일 매일 크레 건강 상태를 체크해 주는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