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에서 크레는 뭘 먹을까? 크레는 다양한 곤충부터 심지어 동족의 어린 개체들을 잡아 먹는거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절대로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성체와 해츨링을 같이 합사해서는 안된다. 물론 단백질 외에도 과일도 즐겨 먹는거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가정에서 크레를 사육할 때 위와 같은 영양분을 골고루 제공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크레 전용 슈퍼푸드로 크레를 키우고 있다. 물론 슈퍼푸드에 크레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다 들어 있지만 가끔은 집에서 키우는 크레에게 새로운 먹이를 주는 것도 크레를 키우는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가장 무난하게 급여할 수 있는 곤충은 귀뚜라미와 밀업이다. 모두 파충류 샵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보통 귀뚜라미의 경우 크레의 머리의 3/2 정도 되는 사이즈가 적당하며 더 큰 귀뚜라미는 오히려 크레가 사냥하기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 귀뚜라미나 밀웜을 줄 때는 칼슘에 뭍혀서 급여하는게 중요하다. 밀웜 같은 경우 브리더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밀웝의 껍질이 너무 단단해 크레가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되도록 성체 크레에게만 소량 급여하면 좋을거 같다. 아직 밀웜은 도전해보지 않았는데 크레들이 잘만 먹어주면다면 급여하기 좋을거 같다. 곤충은 되도록 사육하에 길러진 곤충을 급여하고 야생에서 채집해서 주는건 해충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물론 야생 크레는 야생 곤충을 잡아먹겠지만 그래도 반려 파충류로 키우는 크레에게 되도록 야생에서 채집한 곤충을 주는건 피하자. 귀뚜라미를 급여할 때는 귀뚜라미를 통해서 크레에게 좋은 영양분을 전달하기 위해 급여전에 귀뚜라미에게 채소류를 다양하게 섭취시키고 급여해준다면 크레에게 간접적으로 이러한 영양분이 전달 될 꺼다.(것로딩)
다양한 과일을 잘게 으깨서 슈퍼푸드와 섞어서 줘도 잘 먹지만 피해야할 과일이 있다. 시트러스 계열 과일은 크레에게 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귤이나 오렌지 등은 피하고 다른 과일 위주로 급여해주자.
그래도 가장 좋은 크레의 먹이는 슈퍼푸드임을 잊지 말자. 슈퍼푸드도 시중에서 파는 상품이 다양하고 개체마다 선호하는 맛이 모두 다르다. 그래도 지금까지 크레를 키운 경험에 빗대어 보면 판게아에서 나온 브리딩포뮬러와 무화과맛 슈프는 대부분 잘 먹었다.
먹이 급여 횟수와 양에 대해서 보자면, 브리더들 마다 모두 다를꺼 같고 정답은 없다. 경험상 일주일에 2번 슈퍼푸드 급여와 한 번 귀뚜라미 급여를 하고 있으며 핸드피딩으로 급여시에는 몸무게의 약 5~10% 정도 급여하고 있다. 정확하진 않지만 그 정도 먹으면 크레가 알아서 그만 먹는다. 많은 브리더들이 급여로 고생을 하는거로 알고 있는데 크레가 밥 먹기를 거부하면 억지로 먹이지 않아도 된다. 많이 안먹으면 다음 피딩 때 배고픔을 느끼고 더욱 많이 먹는다. 크레가 밥을 안먹는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지 말자.
급여를 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제가 잘못알고 있는 점 그리고 공유해주고 싶은 꿀팁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