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 게코는 역시나 매우 훌륭한 반려동물이지만, 우리가 게코를 분양 받기 전에 갖춰야할 몇가지 리스트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책임감
크레스티드 게코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을 키울때에도 책임감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크레의 수명은 10년이상이기에 분양을 받게되면 긴 시간을 함께 해야합니다.
이에 크레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종종 그렇지 못한 분들이 크레를 입양해서 무관심과 방관으로 방치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 다시 한번 크레를 입양하기 전에 나는 크레의 삶을 책임질 준비가 되었는가를 꼭 체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용
크레를 입양하기 전에 크레를 키우면서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합니다. 우선 원하는 크레를 입양하는데 드는 비용은 천차만별이라 생략하고, 크레를 키우기 위한 사육장 그리고 그 안에 필요한 용품들과 슈퍼푸드에 드는 비용을 생각해야합니다. 처음 새끼 크레를 분양받았을 때는 작은 사육장에서 사육이 가능할지라도 크레가 성장함에 따라 사육장의 크기도 변경해줘야하기에 이러한 부가적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지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기준으로 현재 성체 4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한달에 약 5만원 정도입니다. 대부분 슈퍼푸드를 구매하는데 사용되고 있지만, 성체가 되기까지 사육장의 변경과 산란에 대비한 온장고 구입등을 생각한다면, 해츨링을 분양받아서 성체(1년 6개월)까지 키우는데 한 마리당 최소 20만원에서 40만원 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우고 싶어서 크레스티드 게코 분양가만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정보
크레스티드 게코는 야행성이며, 사람을 따르거나 다른 도마뱀 처럼 잘린 꼬리가 재생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크레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육하셔야 크레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사육할 수 있습니다. 낮시간은 보통 크레가 자는 시간인데, 야행성이 크레와 놀고 싶어 자는 크레를 자꾸 깨운다면 크레스티드 게코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며, 탈피 부진이나 다른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처럼 사람을 따르지 않기에 잦은 핸들링 또한 크레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