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의 혹이나 뿔이나 귀처럼 보이기 때문에 가고일(=귀가 달린) 게코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뉴칼레도니아에 서식하는 게코의 일종으로 성체 크기는 약 20~23cm, 60g~80g입니다.
같은 뉴칼레도니아 출신이여서 그런지, 크레스티드 게코와 키우는 방법이 비슷합니다.
수명은 사육환경에 따라 20년까지 살 수도 있지만, 보통은 10~15년입니다.
대체로 성격이 온순한 편이며, 이빨은 날카롭지만 잘 물지 않아 핸들링도 쉽습니다.
다른 레오파드게코나 크레스티드 게코에 비해 밥을 잘 먹는 편이라 사육하기에 더 편합니다.
몸은 전체적으로 두툼하며 움직임이 민첩하지 않아 핸들링하기 쉽니다.
가고일 게코 모프는 더 다양하지만,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스트라이프(Stripe) - 목쪽부터 꼬리 시작지점까지 스트라이프 선이 쭉 있습니다.
레티큘레이트(Reticulated) - 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무작위 패턴이 특징
머리는 크레스티드게코보다 좁고 여러 패턴 반점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와 마찬가지로, 눈꺼풀없고, 야행성 도마뱀입니다.
어두울땐 눈조리개가 확대되고, 밝을땐 축소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높은 곳을 좋아하고, 핸들링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 합니다.
<사육장>
가고일게코는 테라리움에 넣고 키우기에 좋습니다.
높은 곳을 좋아하여, 낮고 넓은 사육장보다는 백업과 구조물로 잘 이루어진 높은 사육장을 선호 합니다.
<습도/온도>
습도는 50~70%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습도는 탈피에 도움이 줍니다. 습도가 너무 낮거나 과습이 되면 탈피부전, 거식, 등 각종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물그릇을 두시고, 하루에 1~2회 분무기로 사육장 벽면에 물을 분사하여 습도를 유지해줍니다.
온도는 23~26도 (이상적인 온도는 24도~25도)가 적당합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폐사의 위험이 있기에 여름에 30도 이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바닥재>
바닥재는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코코피트, 에코어스나 키친타월을 사용합니다.
베이비 때는 바닥재를 먹는 걸 방지하기위해 키친타월을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급여>
사육시 일반적으로 크레스티드 게코와 비슷하게 으깬 과일, 슈퍼푸드를 먹습니다.
밀웜, 귀뚜라미 등 충식도 먹습니다.
<분리 사육>
크레스티드게코와 마찬가지로 한 사육장에 가고일 게코 한 마리씩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암컷 수컷 메이팅 할 때만 잠시 같이 두고, 암컷 수컷 메이팅 후에도 분리하여 사육해야 합니다.
<주의 사항>
핸들링은 처음 오자마자 하는 것보다는, 가고일 게코가 주변 환경에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고 난 후 조금씩 핸들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격이 온순해 잘 무는 편은 아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물기에 천천히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어쩔 수 없는 꼬리자르기는 어쩔 수 없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스스로 꼬리를 자르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야생에서는 꼬리 없는 개체들이 더 많습니다. 위협을 느끼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갑니다.
크레스티드게코와 달리 잘려나간 꼬리는 다시 생기나 새로 자란 꼬리는 기존 꼬리와 모습이 다르니 주의하며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꼬리보다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패턴을 가지고 자라납니다.
처음 크레스티드 게코 분양 받기 전, 가고일 게코을 키울지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울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결국 크레스티드 게코를 분양 받긴 했지만,
정말 매력있는 친구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키우고 싶은 가고일 게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