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의 발색과 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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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티드 게코를 보면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이게 같은 종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색상은 밝은 색부터 어두운 색까지 존재하며, 다양한 패턴으로 각각의 개체는 개체마다의 매력이 모두 다릅니다.

자신이 키우는 크레만 해도 볼 때마다 색상이 조금씩 다르게 보일텐데, 이는 주변환경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크레의 기분에 따라서 매우 그때 그때 미묘하게 발색이 다르게 올라옵니다. 패턴 역시 패턴이 전혀 없는 개체부터 몸 전체가 독특한 패턴으로 뒤덮흰 개체까지 존재합니다. 이렇게 크레스티드 게코는 다양한 색과 다양한 패턴으로 조합될 수 있습니다.

크레의 발색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자면 환경(기온과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온도의 경우 조금 따듯한 온도에서 그리고 습도는 조금 습한 환경에서 가장 발색이 잘 나옵니다. 이렇게 발색이 올라온 상태를 '파이어 업' 상태, 발색이 빠진 상태를 '파이어 다운'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발색이 변하는게 정확히 왜 그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종종 특정 모프에서는 발색이 빠진 색상이 더 예쁜 경우도 있습니다. 주위 환경 외에도 크레는 해츨링에서부터 성체까지 자라면서 색상은 변하기에 해츨링때는 크레의 색상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새끼때 발색이 별로였어도 커가면서 발색이 더욱 예쁘게 올라오는 개체들도 있습니다. 이에 너무 해츨링때 분양을 보낸다면, 분양가가 낮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분양을 받고자 한다면, 베이비 정도의 개체를 분양 받으시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크레가 시원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하는건 상대적으로 다른 도마뱀에 비해서 그런거지 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크레의 먹이 반응이 떨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소화 기능도 이에 맞게 조금 높은 온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 집니다.

크레를 사육하다보면 크레가 탈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탈피하면서 나온 허물을 먹습니다. 탈피 껍질을 먹는 이유는 크레의 습성으로 야생에서 포식자로부터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함과 단백질 섭취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크레의 습성 중 하나는 외부 위협이 느껴지면 입을 크게 벌립니다. 핸들링을 통해 충분히 교감이 된 크레는 이러한 행동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알에서 금방 부화한 해츨링의 경우 입을 크게 벌리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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