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 게코의 자절(스스로 꼬리 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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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마뱀들이 꼬리를 스스로 자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크레스티드 게코의 경우 꼬리를 스스로 자르지만 다시 자라나지 않습니다. 잘라져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야생개체는 꼬리가 없는 개체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크레스티드 게코가 자절을 하는 이유>
첫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위협을 느끼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크레스티드 게코는 위협을 느끼면 도망을 위한 수단으로 자절합니다. 야생에서는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야생 크레스티드 게코들은 꼬리가 있는 개체보다 없는 개체가 더 많다고합니다.
야생에서는 상대에게 위협을 느끼면 꼬리를 내어주고 도망가는 것이지요. 
잘려나간 꼬리는 아직 신경이 남아 있어 일정시간 꿈틀거립니다. 이 꿈틀거리는 꼬리는 적을 유인해주기에, 크레스티드게코는 쉽게 도망을 갈 수 있습니다. 

둘째, 질병에 걸린 경우
질병에 걸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꼬리를 잘라야만 합니다. 
플로피테일증후군(FTS)일 경우, 꼬리 휜 상태로 굳는 질병입니다. 
그대로 두면 골반에 무리가 가고 암컷의 경우 알을 품었지만 막혀서 나오지 못하는 에그 바인딩(알막힘증)이 생겨 생명이위험해질 수 있기에 플로피테일증후군(FTS)을 앓고 있다면 자절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꼬리의 피부질환(감염/괴사/탈피 부전 등)시, 꼬리의 괴사나 감염이 꼬리를 타고 올라 몸까지 이어질 수도 있으니 더 심각해지기전에 자절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 크레스티드 게코의 꼬리 자절 도와주기 
어쩔 수 없이 자절을 해야되는 경우에는 도구를 이용해 자르거나 손으로 꼬리를 당겨서 잡아 뜯듯이 잘라주면 절대 안됩니다.
스스로 자를 수 있도록 잘려야되는 꼬리 부분쪽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지그시 잡아 눌러주면, 몇 분이 지나면 위협을느낀 크레스티드 게코가 스스로 자를 것입니다. 

도마뱀 꼬리에는 탈리절이라는 부위가 여러군데 존재합니다. 탈리절은 근육이 특별하게 수축되며, 스스로 잘려나기 쉽게되어 있어, 위협을 느끼면 바로 잘라냅니다. 
마디마디가 나뉜 채 결합조직을 가지고 있기에 쉽게 분리됩니다. 이 때문에 꼬리를 자른 단면이 아주 깔끔합니다. 꼬리가 잘리는 즉시 격막장치가 출혈을 막고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기에 몸쪽 꼬리 잘려진 단면에서는 피는 거의 나지않습니다. 

셋째, 알 수 없음 
물론 위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유없이 자절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크레 마음이지만, 어떤 이유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절을 하기도 합니다. 

<꼬리가 잘렸을 때 주의해야 되는 점>
1순위는 습도와 청결입니다. 
과습되지 않게 주의해주시고, 상처 부위가 다 나을 때까지 청결한 사육장을 유지해주세요.
배변을 바로바로 치워주세요. 바크나 에코어스는 잠시 치워주시고 젖은 키친 타올등 상처부위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자극이 될 만한 것들을 최소화 해주세요. 

스스로 재생이 되니 따로 약을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꼬리가 잘리면 꼬리에 축적되어 있던 영양분 손실이 되니, 먹이 급여시 칼슘제 혹은 영양제와 함께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꼬리가 잘리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하니, 핸들링은 최소화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크레구리가 되었다면 다 나을 때까지 영양가 있는 피딩과 관리로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잘 보살펴 주세요.

* 꼬잘 : 말 그대로 꼬리잘렸다. 
크레구리 : 크레스티드게코+ 개구리로, 꼬리없는 크레들을 부르는 말, 꼬리가 재생안되는 크레스티드게코가 개구리 같다고해서 생긴 별명입니다. 
영어권에서는 frog butt(개구리엉덩이)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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