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 게코는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은 사육난이도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게코입니다. 다른 파충류에 비해서 순한 성격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눈 쪽에 뾰쪽뾰족 나온 벼슬에서 Crested Gecko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또한 이 모양이 속눈썹처럼 보이기도 해서 외국에서는 Eyelash Gecko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처음 도마뱀을 키워보고 싶어하는 초보 분들에게 적합한 개체이며, 저 역시 처음 파충류를 키워보는 종으로 크레스티드 게코를 선택했습니다.
크레의 외형에 대해서 살펴보면 앞서 말한 눈 위에 속눈섭 처럼 벼슬이 있으며, 이러한 벼슬은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2000년대 이전에는 멸종위기 종이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도마뱀이였으나, 파인즈섬에서 야생 개체가 발견되었고 필립 드 보졸리와 프랭크 패스트에 의해서 미국으로 수입되어 번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현재 우리가 사육하고 있는 대부분의 크레들은 파인즈섬 출신의 크레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야생에서는 멸종위기 종이나 다행히 사육이 쉬운 특징으로 현재 크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파충류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의 특징은 색상이 다양하고 여러가지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브리더들 사이에서 선택적 교배를 통해 다양한 모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모프들은 아직 다 발견된 모프라고 할 수 없고,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모프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릴리화이트부터 아잔틱 그리고 카푸치노에 이어 프라프치노까지 최근 발견된 모프들을 보면 정말 아름다운데 앞으로 또 어떤 모프가 발견되어질지 기대가 되네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새로운 모프를 발견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