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게코 이벤트 참여글 작성합니다.

먼저 여름철 크레 관리법!
1.온도
크레는 온도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온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1) 에어컨 틀기
에어컨을 틀어 22~28도로 집안 온도를 낮춰주시면 쉽게 온도 관리를 하실 수 있습니다.

(2) 아이스팩
아이스팩을 수건에 감아서 사육장 옆에 놔두어 사육장 내부의 온도를 낮춥니다. 아이스팩이 아니더라도 500ml 페트병을 얼려서 아이스팩 역할을 시켜주셔도 좋습니다.

(3) 에어서큘레이터 
30도가 넘지 않는다면 그늘지고 서늘한곳에 사육통을 두고 간접회전으로 더위를 날려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환기 때문에 사육통 내부가 건조해 진다는 단점이 있기때문에 적당히 틀어주시면 좋습니다 


크레스티드게코를 키운지 2주 되가는 3마리 마뱀이를 키우고 있는 왕초보 집사 입니다.

원래 저는 파충류를 지독히도 싫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는 집 어항에 넣을 여과기와 물고기를 데리러 자주가는 수족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 수족관은 카페와 함께 운영해서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야 어항용품이 있는 형식인데 어항용품 파는곳 앞에 어떤 분이 작은 투명한 상자를 쌓아놓고 뭘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뭘 하시는지 여쭤 보았는데 도마뱀 밥주고 계신다고 하시는거에요. 너무 신기해서 슬쩍 보았는데 저희 딸이 키우고 싶다고 했던 도마뱀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무언가에 홀린듯이 베이비 릴리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저랑 아이 둘다 하나도 찾아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갑자기 데려온거라서 크레스티드게코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는데 키워보면서 검색도 해보고 차근차근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이와 저도 크레의 매력에 빠져서 첫번째 아이 데려오고 나서 5일 뒤에 수족관에 다시 가서 구경하다가 한마리 예쁜 아이를 보게 되었는데 저희 수준에 너무 고가라 릴리 베이비 한마리 더 델꼬 왔습니다.

근데 사장님이 한마리 보여주신게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일주일 뒤 그 아이를 다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서 데려왔지만 제가 좋아서 이 노멀 베이비를 데려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2주도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총 3마리 마뱀이들의 집사가 되었습니다.

움직일때 마다 겅중겅중 걸어 다니는 앙증맞은 팔과 그 작디작은 손바닥으로 찹찹 걸어다니고 착 붙는게 정말 너무 귀엽더라구요. 마치 마시멜로가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에 반했습니다.

3마리 모두 다 베이비라서 주사기로 밥을 먹이고 있는데 혹시나 다칠까 조심조심해서 밥을 먹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분홍색 혓바닥으로 할짝할짝 슈푸를 받아먹는게 너무 귀엽다고 하네요. 또, 베이비들은 온도랑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하다고 해서 최대한 건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레스티드게코에 대해 찾아보다가 이 사이트를 발견 했는데 이런 큰 이벤트까지 하고 있어서 고민하다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뱀이들 덕분에 대화 주제도 생기고 아이들도 좋아하는것 같아서 가족모두 행복하게 지내고 있네요.

저희보다 크레스티드게코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 분들과 마뱀이들을 오래 키우신 분들은 정말 많지만 크레에 대한 사랑과 마음은 누구보다 넉넉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마뱀이들을 브리딩이 목적이 아닌 가족의 일부로서 사랑받고 건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집에있는 시간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키우면 좋겠다고 결정내렸습니다.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이런 큰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길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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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민자매마미님, 이벤트 참여 감사드립니다 :) 크레의 매력은 진짜 어마어마해서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죠 ㅎㅎ 저도 4마리까지 입양이 한순간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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