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사바나왕도마뱀 출현



경북 영주에서 60~70cm 정도의 사바나 왕도마뱀이 포획되었습니다.

사바나왕도마뱀은 다 자라면 몸길이가 꼬리 포함해 약 1.3m까지 자랍니다. 성체가 되면 사람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종이라 국내에서는 보통 애완용으로 키우는 데, 무책임한 누군가가 키우다가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방 당국이 붙잡은 도마뱀은 영주시 환경보호과에 인계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내국인 1명과 필리핀 출신 노동자 4명이 1m 크기 악어가 물 밖에 있다가 내성천 수중으로 들어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지만, 고정식 카메라 5대와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2~3대로 내성천 상하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악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 사바나 왕도마뱀을 악어로 착각하고 신고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영주에서는 지난달에는 그물무늬비단뱀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그물무늬비단뱀은 다 자라면 몸길이가 4.8~7.6m, 무게가 150㎏이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뱀은 컨테이너로 들어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컨테이너로 통해 들어온 건 어쩔 수 없지만, 안타깝게도 파충류 시장이 커지면서 유기를 하는 나쁜 분들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검색 해보니, 크레스티드 게코 1 마리와 나일 모니터 1 마리가 있습니다.

키우기 어려울 것 같으면 애초에 키우지 않아야 합니다. 

모든 파충류들이 사랑받으며, 끝까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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